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갑니다.
캘리포니아를 덮친 역대 최악의 산불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
은퇴자와 노년층이 모여 살던 조용한 마을 파라다이스는 완전히 폐허로 변했습니다.
가수 레이디 가가 등 유명인들의 호화 주택이 몰려있는 말리부에도 화마가 덮쳤습니다.
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 주민 3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.
사상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수색과 함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
불길을 키우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도 변수입니다.
[키스 스미스 / 미국 산림청 소방관 : 현재 가장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바람입니다. 바람에 의해 화재가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진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]
이런 가운데 부실한 관리 때문에 불이 났다며 지원금을 끊겠다고 엄포를 놨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,
논란이 일자 서둘러 대피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.
취재기자ㅣ이지은
영상편집ㅣ이승주
자막뉴스 제작ㅣ이미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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